2023. 9. 30. 08:30ㆍ카테고리 없음
회사에서 생활예절을 지키는 것은 타인을 존중하는 행동인 것 같지만 사일은 자신이 존중받는 일!
최근에 읽어 보면서 제법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던 책을 글로 옮겨 보겠다. 아들과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을 때 요즘 트렌드와는 조금 맞지 않는 내용이지 않을까? 하고 생각했지만 책이 너무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는 걸 보고 일단 읽어보자 해서 골라본 책이었다.
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제법 전체적인 사회생활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놀랐다. 과연 이런 걸 궁금해 할까?
하다가도 실제 나도 헷갈리는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. 현장생활만 20년 차인 나도 그랬구나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피식거리며 웃을 수 있었다.
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침에 인사했는데 오후에 보면 인사를 해야 하나?
화장실에서는 인사를 해야 하나?
퇴사 예제은 어떻게 해야 하나? 등등
이런 궁금증을 꽤 자세하게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었다.
첫 번째 얼굴을 다시 보았을 때 인사를 해야 할까요의 해답은 예상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많이 해서 손해볼일 없다.
상사가 그만하란 말이 없다면 계속하는 게 예의다.라고 하고 있었다. 실제 나도 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팀장님이 항상 인사를 해주시는데 볼 때마다 처음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내가 더먼저한다. 직장 생활하다 보면 타이밍을 놓여서 영영 인사를 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 말로 불편하다. 따라서 상대방이 거절만 하지 않는다면 하는 게 예의이다.
두 번째 화장실에서 인사법은 구체적으로 나뉘는데 상사가 볼일을 볼 때와 아닐 때로 나뉜다. 이 부분은 사실 나도 고민을 해본 부분이라 공감이 더 다가왔다. 나 같은 경우는 화장실에서 만큼은 부담스러워 일부러 아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 나중에 가는 일도 있기 때문이었다.
결론은 여기서도 해야 한다이다. 다만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될 수 있으면 과하지 않게이다. 평소처럼 큰 목소리로 이름을 언급하는 인사는 생각만 해도 부담스럽다.
세 번째가 제가 실생활에서 자주 겪는 문제이다.
요즘 세대들은 기성 새대와는 다르다. 생각이 유연하고 합리적 일지는 모르지만 한 편으로 생각하면 예의 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. 그 예가 카톡으로 퇴사를 통보한다던지 사직처리를 요구한다던지가 그런 예다. 어떠한 조직이든 마무리를 잘하고 간 사람의 인상은 오랜 시간 각인이 된다.
아무리 평소에 잘했고 열심히 했지만 마무리가 지저분한 사람의 기억은 좋을 수가 없다. 대부분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었을 리가 없고 전화연결도 안 된다.
자기 자신의 퇴사도 카톡으로 통보하는 사람이라면 인수인계 역시 성의 있게 했을 확률이 없기 때문이다. 하지만 기억해야 할 건 자기 말고 대부분의 직원 역시 잘하고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. 현재까지
시대가 변해가고 나도 꼰대소리 들어가는 기성세대이지만 기본적인 것은 지켜서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. 앞서 나가는 후배들의 대부분은 책처럼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.
마무리하겠다. 이 책은 나와 같은 기성세대도 속칭 MZ세대들도 시간 될 때 만화 본다는 생각으로 한 번쯤을 읽어보기 바란다. 많은 도움이 될 것을 자신한다.